우연히 마주친 그 집!
< 걍 우 동 >
저와 같은 가성비충들을 위한 맛집을 소개하려 합니다.
논현역에 미팅이 있어 잠시 스타벅스를 갔다가, 배꼽시계가 울려서
옆 골목에서 마주친 맛집이에요.
이름부터 심상치 않은데요.
이 가게는 조리부터 설거지까지 모두 사장님께서 혼자 운영하세요.
장인정신으로 말이죠..
매일 다른 아르바이트가 요리하는 가게와는 다릅니다.
자극적인 맛 없이 깊은 국물맛과 탱글탱글한 우동면의 조합.
참고로 사장님 성격도 구수하십니다.
(당황하지 마세요)
간결하고 소탈한 메뉴판
강남에서 무려 5천원짜리 한끼!?
일단 걍우동 한그릇을 시키고,
이 집 왜이리 저렴한가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했다.
가게 내부를 먼저 둘러보자.
일단 가게사이즈는 작다.
하지만 배달주문도 계속 들어오고 작지만 복층식으로 사람들이 들락날락 거리고,
회전률이 나름 빠르다.
저렴한 가격의 이유는 내 생각에 푸드트럭부터 시작하셔서 그런 것 같다.
초심을 잃지않고 사장님이 더 움직이는 대신
예전 가격을 고집하면서 운영하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아무래도 지금 인플레이션때문에 물가가 하루하루 높아지니 힘들긴하시다고하네요.
가게 1층 내부 사진
1층 내부 좌석
가게 복층 좌석
물, 수저가 소독기 안에 있고 셀프 입니다.
음식도 나오면 사장님께 직접 받아가야합니다.
그렇다고 힘들거나 번거롭지 않아요.
왜냐? 8평 밖에 안되는 공간이거든요.
공기청정기 잘되어있구,
좌석 옆에 밥통이 있는데 쌀밥이 무한제공됩니다.
우동에 말아드시면 되고,
뜨끈한 음식이지만 에어컨이 바로 앞에있어서 너무너무 시원하게 잘 먹었어요.
5천원인데도 어묵, 유부를 많이주세요. 혜자...
우동면도 밑에 깔려있는데 어묵이 많아서 보이지가 않네요 ㅋㅋ
제가 만약 근처에서 근무했으면 일주일에 한 두세번은 올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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